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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을 지녀 사견에 빠지지 말라.   2014-07-22 (화) 03:47
남국정사   1,357



참선할 때는 잠시도 바른 생각을 잃어서는 안된다. 만약 참구하는 한 생각을

잃어버리면 반드시 딴 길로 빠져들어 망망히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예컨데 어떤 수행자가 오직 깨끗한 곳에 앉아 맑고 고요하여 티끌 한점 없는

것을 좋아하여 이것만이 공부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사람을 '바른 생각을 잃어

버리고 맑고 고요한데 빠진 사람'이라고 부른다.


혹 어떤 사람은 말로 도리를 설명하며 동정(動靜)의 방편을 짓는 것을 공부라고
 
인정하는데, 이런 사람을 '바른 생각을 잃어 버리고 알음알이를 인정하는 사람'

이라고 부른다.


또 어떤 사람은 망심을 가지고 망심이 일으나지 못하도록 내리 누르는 것을

공부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이를 가리켜 '망심으로서 망심을 누르는 사람'이

라고 한다. 이런 경우는 마치 풀위에 돌을 올려 놓는 것과 같으니 어찌 풀이 

돌로 눌러 놓는다고 옆으로 삐져 나오지 않겠는가. 또한 파초 껍질을 벗겨내는

일과 같으니 한겹을 벗겨내면 또 한겹이 있어 끝날 날이 없을 것이다.


혹 어떤 수행자는 몸과 마음을 허공과 같다고 상상으로 관(觀)하여 담벼락 처럼
 
아무 생각도 일으키지 않는데, 이런 사람도 '바른 생각을 잃은 사람'라고

부른다. 고인이 이렇게 말씀하시길 "마음을 단단히 굳혀 단속하고 모든 현상을

공(空)으로 귀착시킨다면 이런 사람은 단견에 떨어진 외도요, 혼만 흩어지지

않은 죽은 사람이다"라고 하셨다.


이상의 모든일들이 다 바른 생각을 잃은데서 오는 병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수행자라면 모름지기 잘 알고 수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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